본문 바로가기
금융 제테크

비과세 계좌, 청년 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by profesor 2025. 4. 9.

이 글은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재테크를 막 시작했거나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사회초년생
적금은 하고 있지만 비과세 계좌는 잘 모르는 20대
세금 혜택을 잘 활용해 초반 자산 형성을 잘 다지고 자산을 키우고 싶은 분
IRP, ISA 같은 단어가 생소한 사람
월급은 적지만 미래를 위해 금융 지식이 필요한 사람

비과세 계좌는 ‘돈 많은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많은 20대는 ‘비과세 계좌’라는 말을 들으면, 일단 어렵고 낯설다고 느낀다. ‘그건 나중에 돈 많이 벌고 나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세금 낼 정도로 버는 것도 없는데’ 같은 생각도 흔하다. 하지만 이런 인식은 명백한 오해다. 비과세 계좌는 오히려 지금처럼 소득이 적은 시기에,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첫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수단이다. 그리고 이 계좌들이 제공하는 세금 혜택은 단순한 ‘절세’를 넘어, 재무관리의 구조 자체를 바꿔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재테크에 있어 돈의 크기보다 중요한 건 구조와 흐름이다. 그 구조를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기 위해, 20대는 지금 이 시점에 비과세 계좌를 반드시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사회초년생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비과세 계좌 3가지의 핵심 내용을 현실적인 예시와 함께 정리해 보려 한다.

1.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 펀드: 투자 혜택과 소득공제의 두 마리 토끼
 2023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 펀드’는 정부가 20대와 30대의 자산 형성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제도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34세의 근로소득자 또는 사업소득자로, 총급여 5,500만 원 이하(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 원 이하)일 경우 가능하다. 이 펀드는 연 600만 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으며, 납입액의 최대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600만 원을 납입한다면, 최대 24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일반 펀드처럼 주식형·채권형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3년 이상 유지 시 공제 혜택이 유지된다. 이 제도의 핵심은 단순한 수익률이 아니라 소득공제와 투자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구조에 있다. 적금은 안전하지만 세금 혜택이 없고, 일반 펀드는 수익이 나도 과세 대상이 되지만, 이 장기 펀드는 양쪽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테크 입문자에게 큰 장점이 된다.

2. 청년형 ISA 계좌: 비과세 혜택의 대표 선수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 안에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계좌다. 특히 ‘청년형 ISA’는 만19~34세의 일정 소득 이하 청년에게 세제 혜택을 더 강화한 버전이다. ISA는 예금, 적금, 펀드, ETF, 리츠 등 다양한 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이 계좌 내에서 발생한 수익은 5년간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그 수익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투자 공부와 상품 선택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자동 ETF 분산 투자 시스템이나 로보어드바이저가 함께 연계되어, 금융 지식이 부족해도 쉽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옵션도 많다. 중요한 것은, 이 ISA 계좌가 ‘복합 상품 공간’이라는 점이다. 즉, 예금처럼 안정적인 자산을 넣는 동시에 ETF나 펀드로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특히 장기 운용을 통해 수익이 쌓일수록 과세되지 않는 이익이 복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자산이 되는 20대에게 이 계좌는 매우 유리하다.

비과세 계좌, 청년 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3. 개인형 IRP 계좌: 연말정산을 이득으로 바꾸는 무기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는 말 그대로 개인 퇴직연금 계좌다. 처음엔 ‘퇴직연금’이라는 단어 때문에 중장년층을 위한 제도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20대 사회초년생에게도 매우 유리한 절세 상품이다. IRP는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이 중 400만 원(또는 조건에 따라 7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에서 공제율이 16.5%인 경우, IRP를 통해 최대 115만 원가량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회사에서 퇴직연금 제도가 없다면, IRP는 그 공백을 스스로 채우는 수단이 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IRP 역시 예금, 채권,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운용의 유연성도 크다는 점이다. 단, 이 계좌는 만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인출할 수 있으므로, 단기 자금은 적절하지 않다. 하지만 ‘지금부터 세금 줄이며 자산도 키우고 싶다’는 20대에게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계좌다.

4. 세 계좌를 비교하고 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청년형 장기 펀드, ISA, IRP는 모두 비과세 혹은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세 가지는 구조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상호 배타적인 선택이 아니라 조합이 가능한 도구다. 예를 들어 월급이 적은 사회초년생은 먼저 IRP에 연 100만 원만 넣어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동시에 청년형 ISA에 매달 10만 원씩 투자하며 다양한 자산을 공부할 수도 있다. 여기에 여유가 된다면, 장기 펀드를 통해 추가 소득공제와 투자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핵심은 무리해서 모든 계좌를 최대한도까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 수입과 소비 패턴에 맞게 구조적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복잡한 지식이 아니라, 단순한 루틴과 우선순위 정리다. 실제로 이 계좌들은 납부 금액 변경이나 상품 교체가 자유롭기 때문에, 학습하며 성장하는 재테크 구조로서의 활용도 매우 높다. 결국 비과세 계좌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재테크를 막 시작한 20대를 위한 첫 번째 도구이자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된다.

세금을 줄이는 건 곧 자산을 지키는 일이다
 지금은 단돈 10만 원이라도 아껴야 하는 시기다. 그 10만 원이 미래의 나에게 어떤 의미로 돌아올지는 ‘어디에, 어떻게’ 두었느냐에 달려 있다. 비과세 계좌는 단지 세금을 아끼는 수단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구조화하고 관리하는 감각을 키워주는 장치다. 그리고 이 감각은 한번 익히면 평생 간다.

 중요한 것은 빨리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게라도 지속해서 연결된 루틴을 만들고, 그 안에서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IRP, ISA, 장기 펀드 모두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한 번만 제대로 이해하면, 앞으로의 재무 설계는 훨씬 수월해진다. 복잡한 금융 지식보다 필요한 건 단 하나, ‘시작해 보는 용기’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적금 VS ETF, 20대가 꼭 알아야 할 진실

이 글은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이제 막 월급을 받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적금이 답인지, ETF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되는 20대재테크 정보를 보면 볼수록 더 헷갈리는 사람안정성과 수익성 사이

gold-papaya.com

 

 

사회초년생 꼭 보세요 - 첫 월급부터 시작하는 현실 재테크 루틴

– 20대, 늦기 전에 돈의 감각을 익혀하고 귀찮다고 미루면 뒤쳐지고 손해본다. 사회초년생의 재테크는 '얼마를 벌었는가'보다 '어떻게 관리하는가' 가 핵심이다.월급을 받자마자 3분할(생활비,

gold-papay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