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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월급을 받기 시작한 사회초년생
적금이 답인지, ETF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되는 20대
재테크 정보를 보면 볼수록 더 헷갈리는 사람
안정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
지금은 돈이 많지 않지만 미래를 생각해 재테크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
왜 지금, 적금과 ETF를 구분해서 이해해야 할까?
많은 20대가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적금을 할까, ETF를 해볼까?"이다. 돈은 모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잘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두 선택지는 너무도 다른 길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누군가의 조언이나 유튜브 영상 한 편에 영향을 받아 결정을 내린다. 문제는 그 결정이 나에게 맞는 방식인지 알지 못한 채 따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적금과 ETF의 기본적인 차이점부터 시작해서, 실제 20대의 상황에 맞춰 어떤 순서와 구조로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중요한 재무 감각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를 자세히 짚어보고자 한다.
1. 20대의 첫 재테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대부분의 20대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거나,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상태다. 당장 급여에서 큰 금액을 저축하기는 어렵고, 투자하자니 리스크가 두렵다. 이때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적금'이다. 안정적이고 잃을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금융 환경은 빠르게 변했다. 단순히 통장에 돈을 넣어두는 것으로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기조차 어렵다. 이때 등장하는 대안이 ETF(상장지수펀드)이다. 하지만 ETF는 적금처럼 단순하지 않다. 어느 정도의 정보력, 판단력, 그리고 감정 조절이 필요한 영역이다. 그렇다면 적금과 ETF, 20대는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할까? 이 글은 그 질문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적금의 안정성과 ETF의 수익성, 무엇을 우선할 것인가
적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원금이 보장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확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금융상품에 익숙하지 않은 20대에게는 이 단순함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현재 기준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적금 이자가 2%대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세후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도 많다. 반면 ETF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주식시장에 접근하면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ETF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으며, 특정 산업이나 세계 시장 등 테마형으로 접근도 가능하다. 그러나 주식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기 손실을 경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즉, 안정성을 중시하면 적금, 수익성을 고려하면 ETF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균형점'을 찾는 일이다.
3. 실제 사례: 적금부터 시작한 지수민과 ETF로 먼저 간 박준형
지수민(25세)은 사회초년생으로 첫 직장에서 매달 200만 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그는 적금을 선택해 매달 50만 원씩 1년간 저축했고, 만기 시 약 610만 원(이자 포함)을 모았다. 반면, 박준형(26세)은 같은 시기에 ETF 투자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KODEX 200 같은 대표 ETF에 월 50만 원씩 투자했고, 1년간 평균 수익률 6%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수익은 약 640만 원 수준이다. 수익만 보면 ETF가 우세하지만, 박준형은 중간에 시장이 하락하자 감정적으로 흔들려 일부 매도를 해 손실도 경험했다. 반대로 지수민은 꾸준한 적금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만들었지만, 막상 돈을 모으고 나니 이걸 어떻게 굴려야 할지 막막했다고 한다.
이 사례는 단순히 어느 쪽이 낫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각자의 성향과 투자 태도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4. 재테크 '순서'와 '학습 루틴'이 가장 중요하다
20대에게 적금과 ETF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순서'의 문제일 수 있다. 처음부터 ETF에 뛰어드는 것이 맞는 사람도 있지만, 재무 관리 습관이 없는 상태에서 변동성이 큰 자산에 들어가면 손실이 곧 심리적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적금 → 비과세 계좌 활용 → ETF 분할 투자'라는 순차적인 접근이 보다 현실적이다. 특히 월급을 받자마자 자동이체로 적금을 일부 지정해 두고, 그 외 여유자금을 통해 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은 초보자에게 유용하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학습 루틴'이다. ETF 투자 전에 최소한의 금융 뉴스, 종목 구조,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루틴을 매주 1~2시간씩 갖는다면 ETF는 강력한 자산 증식 수단이 된다. 재테크는 속도보다 방향이며, 무엇을 선택하느냐보다 어떤 태도로 꾸준히 접근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5. 적금과 ETF는 비교보다 조합이 더 현명하다
재테크에서 중요한 건 '이게 맞고 저건 틀리다'가 아니라, 각 상품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내 삶에 맞게 조합하는 능력이다. 적금은 단기 자금과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도구로, ETF는 장기 자산 증식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5년, 10년 뒤 자산의 그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20대는 시간이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에, 적은 돈이라도 지금부터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미 재테크의 출발이다. 그리고 그 출발은 적금과 ETF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그것들을 통해 '나만의 자산관리 루틴' 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나에게 맞는 루틴으로 자산 감각을 키워야 한다
20대의 재테크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다. 적금과 ETF 중 하나를 고르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쓰기보다, 지금 당장 적은 금액으로라도 루틴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 루틴을 계속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나만의 경제 감각이 자란다. 경제는 늘 변하고, 시장은 흔들리며, 수익은 오르락내리락하지만, 나의 습관과 판단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진다. 그러니 지금 당장 수익을 내는 것보다, 3년 뒤의 나를 위한 구조를 설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자. 적금도 ETF도 결국은 도구일 뿐이다. 중요한 건 그 도구를 어떻게 다루느냐는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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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늦기 전에 돈의 감각을 익혀하고 귀찮다고 미루면 뒤쳐지고 손해본다. 사회초년생의 재테크는 '얼마를 벌었는가'보다 '어떻게 관리하는가' 가 핵심이다.월급을 받자마자 3분할(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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